[파이낸셜뉴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호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은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기조로 한 K-경호를 통해 K-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은 대통령경호처를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정상회의장, 정상숙소 및 각 행사장에 대한 경호대책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의 양자회의와 타 지역에서의 연계 행사 등을 고려해 APEC 경호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정상회의장과 정상숙소가 위치한 경주 보문단지의 지리적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주 준비지원단과 관련 공무원, 보문단지 입주업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호 목적은 달성하면서도 대민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구현할 방침이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으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경주),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제주)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했으며 오는 26일 실시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인천)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아울러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열린 외교부 준비기획단의 제1차 주한 외교단 대상 설명회에서는 경호 준비사항 브리핑과 질의응답 및 합동 현장 답사 간에 성숙되고 품위 있는 K-경호를 소개함으로써 안전과 세련미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행사 준비 상황을 회원국들과 공유했다.
황인권 경호안전통제단장은 "경호안전통제단은 관계부처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논의를 통해 안전 뿐만 아니라 각국 대표단에 감동을 선사하고,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긍지를 심어 줄 수 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대한민국, 세련된 K-경호를 경험할 수 있는 K-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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