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유의미한 OS개선·일관된 안전성"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항암화학 병용요법 관련 임상 3상 연구(FLAURA2)의 전체생존기간(OS) 분석 결과, 긍정적인 주요 데이터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치료는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양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쓴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 보다 개선된 치료 혜택과 안전성 경향을 나타냈다.
병용요법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9.4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군(19.9개월) 대비 9.5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진행생존기간(PFS) 분석 결과, 병용요법은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은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중추신경계 전이 및 Exon 21(L858R) 치환 변이 환자 등 다양한 하위군에서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중개의학 담당 수석 부사장이자 흉부 종양내과 전문의인 파시 A. 얀네 교수는 "폐암 치료의 주요 목표는 생존기간 연장과 환자의 치료 경험 개선"이라며 "특히 치료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많은 환자들이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폐암 1차 치료 단계에서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긍정적인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는 타그리소 단독 및 병용요법이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표준 요법'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수잔 갈브레이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및 혈액학 연구개발 수석부사장은 "타그리소가 EGFR 변이 폐암의 '백본 치료제'임을 보여주는 풍부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약제들의 기존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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