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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부산시의원, '수돗물 음수대 관리 부실' 지적

뉴시스

입력 2025.07.23 17:25

수정 2025.07.23 17:25

수질검사 관리 기준 강화 등 관련 캠페인 진행 제안
[부산=뉴시스] 문영미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문영미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문영미(비례) 의원은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상수도사업본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부산시내 수돗물 음수대의 설치 및 관리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부산시 수돗물 음수대 설치에 관한 조례'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례에서는 음수대 설치 권장 대상으로 초·중등학교만 명시하고 있다"며 "대학 등 교육기관은 빠져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수돗물 음용 확대를 위한 제안으로 ▲수돗물 이용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 및 연구진행 ▲수질검사 등 유지관리 기준을 강화 ▲페트병 대체 용기(텀블러 등)의 사용을 적극 권장 및 관련 캠페인 진행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낮고, 여전히 대부분 생수 페트병이 소비되고 있다"며 "하루 56억 개의 생수병이 배출되고, 그 분해에는 500년 이상이 걸리는 현실을 고려할 때,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돗물 신뢰도 확보와 함께 체계적인 음수대 관리 기준을 마련해 음용율을 높이고 페트병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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