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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광주시당, 시의회 예결특위 파동에 "또 헛발질"

뉴시스

입력 2025.07.23 17:30

수정 2025.07.23 17:30

광주시의회 전경.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의회 전경.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이 23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된 것과 관련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정치적 자충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혁신당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전체 23석 중 21석을 차지한 압도적 다수임에도 불구, 시의회는 시민의 세금 수 조 원을 심사·조정하는 핵심 자리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앉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당은 "시의회는 불과 한 달 전, 윤석열 정권을 공개적으로 옹호한 한국자유총연맹에 시 예산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려다 시민사회와 지역여론의 강한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며 "민심을 거스르는 오판이 반복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 국회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재 내란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광주 시민사회 역시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 해체를 촉구해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예산 심사의 중책을 맡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내란 음모에 맞서 싸운 촛불 시민들의 정당한 분노를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민주당 소속 시의원 7명이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각각 예결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합의 추대한 것을 두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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