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인천 서구 도시지역전투훈련장서 실시
[파이낸셜뉴스] 육군 수도군단이 인천 서구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집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도심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상황에 대비한 실전적 대테러 대응능력 향상과 특수임무대의 임무수행태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3일 수도군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2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군단 군사경찰단과 17사단·51사단·55사단 군사경찰대대 등 군단 및 예하 특수임무대 장병 100여명이 참가해 진행하고 있다.
수도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중대장 전흥열 대위는 "도심지역 전투환경에 최적화된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개인 전투기술뿐만 아니라 팀 단위의 현장 대응 능력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훈련에 참가한 특수임무대 장병 모두 유사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훈련은 △외부이동기술 △내부소탕진입 △대테러 초동조치 △지하공동구 작전 △침투기술 △종합상황조치 등 6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훈련은 복잡 다양한 테러상황을 가정해 소부대 및 근접전투기술 숙달과 저격수 배치 운용, 특임 MC(Motorcycle)·소형전술차량 운용, 급속헬기 로프하강 및 마일즈장비와 야간감시장비를 활용한 쌍방 자율교전 등 실전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 전 현장 지휘관(교관)을 통해 위험예지훈련과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훈련 현장에는 응급구조사와 의무병이 대기한 상태에서 온열손상키트와 얼음물 등 폭염 대비 물자를 사전 준비한 상태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수도군단 예하 특수임무대가 모두 훈련에 참가함으로써 오는 7~8월과 10월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를 앞둔 테러 대비 차원에서 의미를 더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단은 앞으로도 대테러 작전의 핵심 전력인 특수임무대가 작전지역 어디에서든 즉각 임무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적 교육훈련과 대비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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