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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對테러 집체훈련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18:25

수정 2025.07.23 18:28

24일까지 인천 서구 도시지역전투훈련장서 실시
육군 수도군단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 대원들이 2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진행된 군사경찰 특임대 집체훈련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군단 군사경찰단과 17사단, 51사단, 55사단 군사경찰대대 등 군단 및 예하 특수임무대 장병 백여명이 참가했다. 육군 수도군단 제공
육군 수도군단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 대원들이 2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진행된 군사경찰 특임대 집체훈련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군단 군사경찰단과 17사단, 51사단, 55사단 군사경찰대대 등 군단 및 예하 특수임무대 장병 백여명이 참가했다. 육군 수도군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육군 수도군단이 인천 서구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집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도심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상황에 대비한 실전적 대테러 대응능력 향상과 특수임무대의 임무수행태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3일 수도군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2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군단 군사경찰단과 17사단·51사단·55사단 군사경찰대대 등 군단 및 예하 특수임무대 장병 100여명이 참가해 진행하고 있다.

수도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중대장 전흥열 대위는 "도심지역 전투환경에 최적화된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개인 전투기술뿐만 아니라 팀 단위의 현장 대응 능력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훈련에 참가한 특수임무대 장병 모두 유사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훈련은 △외부이동기술 △내부소탕진입 △대테러 초동조치 △지하공동구 작전 △침투기술 △종합상황조치 등 6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훈련은 복잡 다양한 테러상황을 가정해 소부대 및 근접전투기술 숙달과 저격수 배치 운용, 특임 MC(Motorcycle)·소형전술차량 운용, 급속헬기 로프하강 및 마일즈장비와 야간감시장비를 활용한 쌍방 자율교전 등 실전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 전 현장 지휘관(교관)을 통해 위험예지훈련과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훈련 현장에는 응급구조사와 의무병이 대기한 상태에서 온열손상키트와 얼음물 등 폭염 대비 물자를 사전 준비한 상태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수도군단 예하 특수임무대가 모두 훈련에 참가함으로써 오는 7~8월과 10월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를 앞둔 테러 대비 차원에서 의미를 더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단은 앞으로도 대테러 작전의 핵심 전력인 특수임무대가 작전지역 어디에서든 즉각 임무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적 교육훈련과 대비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수도군단은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참가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도지수와 오존지수별 세부 행동 및 통제지침을 마련한 뒤 이를 준수하면서 대테러 초동조치 훈련 울 실시하고 있다. 육군 수도군단 제공
수도군단은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참가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도지수와 오존지수별 세부 행동 및 통제지침을 마련한 뒤 이를 준수하면서 대테러 초동조치 훈련 울 실시하고 있다. 육군 수도군단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