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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최초… 사우디에 중동 법인 세운 'CJ EN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3 18:12

수정 2025.07.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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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기업 손잡고 소비시장 조준
CJ ENM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법인 'CJ ENM 미들 이스트'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현수 CJ ENM 중동 법인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62%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구성된 젊은 소비시장으로 대중문화 산업 전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셀라(SELA)'와 손잡고 K컬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문화사업 협력 및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논의를 해왔다.
셀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출자한 기업으로, 대규모 스포츠, 음악, 문화 이벤트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J ENM은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MCS)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에서 검증받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등 K팝 글로벌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사업에서는 자체 IP와 외부 IP를 활용해 K팝 콘서트를 개최하고 사우디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 및 CJ ENM IP의 현지 리메이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