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륙·착륙 항공기 충돌 위기…3초 차이로 참사 피했다

뉴시스

입력 2025.07.24 00:01

수정 2025.07.24 00:01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멕시코에서 이륙 중이던 항공기와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충돌할 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플라이트레이다24가 공개한 이륙 중이던 델타항공기와 착륙 중이던 아에로멕시코항공기의 활주로가 겹친 당시 사진이다. (사진=플라이트레이다24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플라이트레이다24가 공개한 이륙 중이던 델타항공기와 착륙 중이던 아에로멕시코항공기의 활주로가 겹친 당시 사진이다. (사진=플라이트레이다24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30분께(현지시각)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 중이던 애틀랜타행 델타(Delta)항공기와 착륙 중이던 아에로멕시코(AeroMexico)항공기가 약 60m까지 근접하면서 위기를 초래했다.

이는 관제탑에서 각각 이륙 및 착륙 허가를 받은 후에 발생했다. 델타 항공기는 3시간 지연 끝에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델타는 성명에서 "이번 비행과 관련된 상황이 조사되는 동안 당국과 전면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상황 인식과 신속한 대응을 해준 조종사들의 대처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에로멕시코 항공 측과 멕시코 민간항공청은 CNN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과거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항공 규제 기관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안전 등급이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이후 관련 기술 문제를 보완함으로써 등급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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