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극한호우 사망자 23명으로 증가…"실종자 4명 추가 발견"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4 08:27

수정 2025.07.24 08:2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실종됐던 주민 4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체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다.

24일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산청에서 실종자 3명, 경기 가평에서 1명의 시신이 각각 수습됐다.

이로써 이번 집중호우 사망자는 기존 19명에서 23명으로 4명 증가했으며, 실종자는 9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 충남 3명, 광주 1명 순이다. 현재 실종자는 경기 3명, 경남과 광주가 각각 1명씩이다.



한편 피해 현장의 응급복구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시설 복구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유시설 피해신고 1만2791건 가운데 6489건(50.7%)에서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6302건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16~19일 집중호우 당시 대피한 주민은 1만1091세대 1만5649명에 달했다.
이 중 1783세대 2243명은 여전히 임시거주시설에 머물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중호우 이후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22일 기준 온열질환자도 136명 발생했다.
폐사 가축은 돼지 2338마리, 가금류 2만2120마리 등 총 2만4467마리로 집계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