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연구자들 성과 발표·지식 교류의 장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KERI, KIMS 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풍부한 연구인력과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하여 과학기술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일반 대학원과 달리 단순 지식 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연구기관 자체가 캠퍼스가 되어 학생들이 실제 연구현장에서 실험과 학습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현재 UST-KERI 스쿨은 전기기능소재공학, 전기에너지변환공학 전공이 있고, UST-KIMS 스쿨은 신소재공학 분야가 있으며, 내년에는 우주항공재료공학 전공을 신설할 예정이다.
KERI 김남균 원장은 개회사에서 "동료와 밥을 같이 먹는 팀이 연구 실적도 좋다.
이어 1차로 선발된 14명의 학생 연구자가 각각 PPT 발표를 진행하는 '구두(oral) 발표'와 31명의 학생이 돌아가면서 간단하게 스피치를 진행하는 '포스터(poster) 발표' 2개 부문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UST 교수진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시상식도 열렸다.
구두 발표 부문 대상은 KERI의 강재범(주제: 준전기항공기용 권선계자형 동기 발전기 설계), 후이 르 쾅(주제: 3D프린팅 자기 메타물질), KIMS의 살라후딘(주제: 암 진단을 위한 광학 바이오센서 개발)까지 총 3명의 학생 연구자가 차지했다.
구두 부문 수상자들은 올해 가을 UST 본부에서 열리는 학술문화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포스터 발표 부문 대상은 최지호(KERI), 허성준(KIMS) 학생 연구자에게 차지했다.
KERI 김남균 원장은 "학술제를 통해 학생 연구자들이 본인의 성과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다른 분야 친구들의 성과와도 비교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연구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과학기술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R&D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UST가 최고의 선택지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KIMS 최철진 원장은 "연구는 정답을 넘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여정이며, 학생 연구자들이 도전과 실험을 거듭한 그 자체가 이미 큰 성과"라면서 "오늘의 경험이 미래의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ERI와 KI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현재 KERI 스쿨에는 박사과정 12명, 통합과정 15명, 석사과정 13명 등 총 40명이 재학 중이며, KIMS 스쿨에는 박사과정 6명, 통합과정 12명, 석사과정 2명 등 총 20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KERI 스쿨은 13명, KIMS 스쿨은 11명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해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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