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39만가구 5만원씩
무더위쉼터 8718곳 月16만5000원씩 최대 석달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총 215억원 규모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약 39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무더위쉼터 등에 최대 3개월분의 냉방비를 28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 33만8630가구와 차상위계층 5만4615가구, 무더위쉼터 8718곳이다.
도는 안전취약계층에 재해구호기금 200억원, 무더위쉼터에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내달 말까지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일반 계좌를 보유하고 현금 복지를 받고 있는 경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시·군에서 5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시·군 직접 지급은 28일부터 진행된다. 청 지급은 대상자와 계좌가 확인된 가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게 된다.
무더위쉼터 중 경로당 8668곳은 현재 지원받고 있는 7~8월 냉방비에 9월분 냉방비 16만5000원(14억30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마을·복지회관 50개소는 9월까지 3개월분 냉방비 2500만원을 받는다.
무더위쉼터 냉방비는 30일부터 시·군 교부 이후 바로 각 쉼터로 지원하게 된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지원은 폭염 속 냉방기기 사용조차 망설이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책임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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