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고급 레지던스호텔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확정되고, HMM을 비롯한 유관 기업들의 본사 이전이 논의되면서, 향후 부산 내 체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연내 부산 이전을 목표로, 지난 6월 24일 부산시 동구에 위치한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를 임시 청사로 결정했다. 850여 명에 이르는 본부 인력이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인근 지역의 거주 및 체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유발 효과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운·물류 산업 특성상 빈번한 출장 및 유관 기관 간 협업이 동반되는 만큼 부산 내 중장기 체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업무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고급 레지던스호텔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레지던스호텔은 숙박과 주거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취사가 가능한 주방과 세탁 시설을 갖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일반 호텔보다 넓은 객실과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로 여러 명이 함께 머무르기 적합하다. 호텔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돼 출장이나 파견 등 장기 체류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부산 북항 재개발 지구에 개관 예정인 ‘롯데캐슬 드메르 레지던스호텔(가칭)'은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객실 타입을 갖춰, 향후 해양수산부 및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이전에 따른 장·단기 비즈니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캐슬 드메르 레지던스호텔은 해양수산부 임시청사가 들어설 부산 동구에 자리해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건물은 지하 5층에서 지상 59층,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최고 높이 213m의 초고층이다. 지상 51층에는 오션뷰 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 등 다채로운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캐슬 드메르 레지던스호텔은 올해 9월 입실을 앞두고 현재 메이저 호텔 브랜드와의 브랜드 도입 협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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