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국내선 게이트, 국제선 혼용 게이트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4 09:39

수정 2025.07.24 09:39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국내선 전용게이트 전체(3개소)를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스윙게이트로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부터 국제선 도착 전용 게이트로 전환해 상시 운영한다. 일일 30여 편에 상당하는 국제선 도착 항공기의 추가 수용이 가능해졌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18년 3월에 국내선 정기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유휴 상태인 제1여객터미널 국내선 전용게이트에 국내선과 국제선 양방향 모두 개폐가 가능한 출입통제시설(벽체, 전용 출입문 등)을 설치 운영한다. 국제선 운항수요 및 지방공항 비정상(악기상) 등 제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전환 운영할 수 있도록 묘안을 낸 셈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25일부터 국제선 게이트 5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일일 50여 편에 달하는 국제선 출도착 항공기의 추가 수용이 가능해진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하계 성수기 기간 공항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의 국제선 게이트 수를 제1여객터미널 기준으로 기존 41개소에서 44개소로 늘린다. 제2여객터미널 기준으로 기존 42개소에서 47개소로 확대한다. 전체 기준(T1, 탑승동, T2)으로는 기존 113개소에서 8개소가 늘어난 총 12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노후 스윙게이트 3개소를 포함한 제1여객터미널 전체 스윙게이트 6개소의 출입통제시설 일체(벽체, 출입문 등)를 전면 교체하고 첨단 디지털 보안 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하여 항공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공항 내 소방방재취약구역이었던 제1여객터미널 스윙게이트 전체 6개소에는 신규 설치된 디지털 보안 출입통제시스템과 소방방재시스템 간 자동화 연동이 가능해졌다.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스윙게이트 인근의 여객과 상주직원들은 신설된 피난 대피로를 이용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외부 탈출이 가능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선 정기노선 운항 중단으로 그동안 비어있던 제1여객터미널 국내선 전용게이트 3개소를 국내.국제선을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스윙게이트로 전환 운영을 통해 일 30여 편에 달하는 국제선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용량을 추가 확보함했다.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 혼잡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계 성수기 기간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