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보건소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전북도와 군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10명이다.
여름철 온열질환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신체가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며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심한 갈증, 두통과 어지러움, 무기력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는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물수건으로 몸을 식혀야 한다.
특히 온열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일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고령자나 야외근로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군산보건소는 ▲ 물 자주 마시기 ▲ 한낮 야외활동 자제 ▲ 시원한 옷차림과 휴식(매 2시간 작업 후 20분 이상 휴식) ▲ 어지러움·근육경련 시 119 신고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경례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에 설치된 무더위쉼터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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