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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양산 천성산 300년 된 '산뽕나무' 보호수로 지정

뉴시스

입력 2025.07.24 10:01

수정 2025.07.24 10:01

생태·문화적 가치 주목…경남 ‘산뽕나무’ 보호수 1호
[양산=뉴시스]경상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 내원사 조계암 일원 '산뽕나무'.(사진=경남도 제공) 0225.07.24.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경상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 내원사 조계암 일원 '산뽕나무'.(사진=경남도 제공) 0225.07.2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4일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 63의 25 천성산 내원사 조계암 일원에 자생하는 수령 약 300년 산뽕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산뽕나무는 해발 500m 부근 천성산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 보호수 중 첫 '산뽕나무' 수종이며, 학술적 가치는 물론 희귀성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보호수'란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이면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말한다.

경남도는 현재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9종 914본을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양산=뉴시스]경상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 내원사 조계암 일원 '산뽕나무'.(사진=경남도 제공) 0225.07.24.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경상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 내원사 조계암 일원 '산뽕나무'.(사진=경남도 제공) 0225.07.24. photo@newsis.com
이에 앞서 보호수 지정을 위해 '경상남도 보호수 및 준보호수의 지정·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른 보호수 선정기준인 수령, 수고, 가슴높이지름 규격 등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토지 소유자의 동의와 '경상남도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자연공원법' '철도안전법'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 저촉 사항에 대하여 관계 부서와 사전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

천성산 조계암 산뽕나무는 나무의사 등 전문가 손길을 통해 병해충 관리, 수세 회복, 생육환경 개선 등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받을 예정이며, 지역의 소중한 산림문화자산으로서 도민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과 자연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 윤경식 산림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역사적·학술적·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을 지속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하고, 도민과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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