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이 영화는 침팬지 연구로 시작해 평생을 환경과 동물 보호에 헌신해 온 제인 구달의 여정을 따라간다. 자연과 함께한 그녀의 시간과 철학이 화면 위에 펼쳐진다. 연출은 캐나다 출신 데이비드 리클리(David Lickley)가 맡았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영화는 북방대머리따오기의 알프스 횡단, 북미 원주민 블랙피트 부족의 들소 복원, 캐나다 서드베리 지역 생태 회복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인 구달의 환경 철학을 조명한다. 특히 90세를 넘긴 구달이 북방대머리따오기 떼와 함께 알프스를 넘는 장면은 그의 환경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영화의전당과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 주최로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초청한 49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된다. 이 중 28편은 국내 최초 공개작이며, 월드 프리미어 3편도 포함됐다.
영화제는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 이번 영화제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실천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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