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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지구영상제 개막작은?…'제인구달-희망의 이유'

뉴시스

입력 2025.07.24 10:22

수정 2025.07.24 10:22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부산=뉴시스]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작 스틸사진. (사진=자연의권리찾기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작 스틸사진. (사진=자연의권리찾기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인 구달-희망의 이유(Jane Goodall-Reasons for Hope)'가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침팬지 연구로 시작해 평생을 환경과 동물 보호에 헌신해 온 제인 구달의 여정을 따라간다. 자연과 함께한 그녀의 시간과 철학이 화면 위에 펼쳐진다. 연출은 캐나다 출신 데이비드 리클리(David Lickley)가 맡았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영화는 북방대머리따오기의 알프스 횡단, 북미 원주민 블랙피트 부족의 들소 복원, 캐나다 서드베리 지역 생태 회복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인 구달의 환경 철학을 조명한다. 특히 90세를 넘긴 구달이 북방대머리따오기 떼와 함께 알프스를 넘는 장면은 그의 환경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부산=뉴시스]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작 스틸사진. (사진=자연의권리찾기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작 스틸사진. (사진=자연의권리찾기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작 과정에서도 제인 구달의 신념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리클리 감독은 "작품 제작 전 과정에서 제인 구달의 철학을 실천에 옮기고자 노력했다"며 "전기차를 활용한 이동, 현지 제작진 중심의 친환경 촬영, 재활용 기반의 프로덕션 운영 등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이 담겼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영화의전당과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 주최로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초청한 49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된다.
이 중 28편은 국내 최초 공개작이며, 월드 프리미어 3편도 포함됐다.

영화제는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폭염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 이번 영화제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실천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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