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세훈 "국힘 새로 태어나야...대선 패배 책임자 물러나라"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4 10:45

수정 2025.07.24 10:45

페이스북 통해 국민의힘 '보수혁신' 촉구
"기득권 투쟁 반복, 당에 미래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권 실패와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이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순리"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입니다 '란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국민의 명령은 '국민의힘,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는 당 회생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가는 출발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패배 후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현재 국민의힘은 특정 목소리에 치우친 '밸런스 붕괴' 상태"라며 "이 상황을 타파하려면 기존 보수의 틀은 존중하되 과감한 '파괴'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혁신에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가 필요하다.

미래세대가 뛰어놀 운동장을 만들고 그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당내 기득권 투쟁에 매몰된 지난 과거를 반복하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파부침주는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지를 비유하는 표현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