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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익 400억원…작년 연간 실적 상회

연합뉴스

입력 2025.07.24 11:04

수정 2025.07.24 11:04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6%↑…"'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익 400억원…작년 연간 실적 상회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6%↑…"'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현대차증권 (출처=연합뉴스)
현대차증권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4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이 이날 공시한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체 당기순이익 362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541억원, 매출은 23.1% 늘어난 1조1천19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공시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개선됐다.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밸류업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인 투자은행(IB)·세일즈앤트레이딩(S&T)·리테일 등 이른바 '삼각편대'가 순항하면서 밸류업 계획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S&T 부문은 작년 상반기 대비 30.8% 증가한 1천15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에선 거래대금 증가와 우수고객(VIP) 자산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IB 부문의 경우 실적 반등이 눈에 띄었다. IB 부문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삼각편대의 고른 수익성 확보가 상반기 호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위험)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증권 당기순이익 추이 (출처=연합뉴스)
현대차증권 당기순이익 추이 (출처=연합뉴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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