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030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젊은 교사에 기업가정신 발전 달려"
정 명예회장이 지난 2001년 타계한지 20년이 넘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의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의뢰해 전국 20~30대 유·초·중·고 교원 545명을 대상으로 '2030 청년 교사 경제·기업가정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가정신'을 대표하는 국내 기업인으로 응답자 23.3%가 정 명예회장을 꼽았다.
이어 '모름·없음'(13.6%), '고 이건희 선대회장'(12.7%), '고 이병철 창업회장'(6.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5.3%),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3.9%) 등 순이다. 학교 현장에서 기업인과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이 더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 교사들은 학교 내 경제교육의 필요성에는 강하게 공감하면서도, 실제 교육 수준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교사는 10명 중 1명(9.8%)에 불과헀다. 한경협을 이를 위한 교사 대상 콘텐츠 개발과 제도적 지원을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철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학교 현장의 젊은 교사들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를 갖추어야 자라나는 세대 역시 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국가의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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