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가 북부자카르타 플루잇 지역에 '미래에셋 커뮤니티 센터 플루잇'을 정식 개소하며 본격적인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섰다. 이번에 개소한 지점은 자카르타 권역 최대 규모로 고객 교육과 투자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는 이같은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현재 투자자의 세배 규모인 100만명의 투자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4일 현지 매체 메디아아수란시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소식 직후 토미 타우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올해 말까지 고객 수를 40만명으로 내년까지는 1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교육센터 기능과 투자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기술 역량을 높여 온라인·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는 37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플루잇 커뮤니티 센터는 기존에도 15년간 운영되며 매년 높은 실적을 기록한 핵심 지점으로 이번 재개를 통해 더 나은 교육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당 지점은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전역 49개 거점 중 하나이며 총 26개의 교육형 지점 중 자카르타 도시권 지역에서 최대 규모다. 특히 플루잇이라는 지역은 사업자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전략적인 고객층 확대를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토미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단순한 투자 교육을 넘어서 투자솔루션팀 배치를 통해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 지원, 투자 습관 교육 등을 병행하겠다"며 "보다 적극적인 시설과 공간을 통해 고객 유입을 촉진하고 커져가는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출 목표와 관련해 토미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회사 수익 실적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심 지역에 위치한 여러 지점들도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플루잇 지점의 경우 재개 전에도 연간 약 190억루피아의 수익을 기록하며 회사 매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증시의 거래 비중은 기관 투자자가 60%, 개인 투자자가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은 향후 개인 투자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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