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원 수 1604명, 신규 채용 441명
女관리자 36%…육아휴직 복귀율은 감소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무신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대를 돌파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채용과 직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증가했다.
24일 무신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5 무신사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무신사의 총 직원 수는 16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579명에서 증가한 것으로 2022년 1325명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신규 채용 규모도 늘었다.
전체 직원 중 정규직이 1470명으로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계약직과 파견직, 임원, 인턴을 포함한 비정규직은 134명이다.
만 30세 미만 직원은 343명으로 21%를 차지해 전년(26%)보다 20대 직원 비율이 감소했다. 만 30세 이상 50세 미만 직원은 1246명으로 약 78%를 차지했다.
직원 중 남성은 716명, 여성은 888명이다.
여성 비율은 55%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팀장 이상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23년 32%에서 지난해 36%로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 수는 늘었으나 이후 복귀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41명으로 2023년의 23명에서 증가했다.
남성은 6명에서 13명으로, 여성은 17명에서 28명으로 고르게 늘었다.
다만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율은 2023년 68%에서 지난해 31.7%로 감소했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대를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전환했으며 연간 거래액 4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6% 증가한 2929억원을, 영업이익은 약 24%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이사는 이번 보고서에서 "2024년에도 많은 변화 속에서 이해관계자의 헌신과 열정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책임을 깊이 인식하며 ESG를 경영의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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