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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재학생들 144㎞ 도보 대장정 시작…"지역 소통·봉사"

뉴시스

입력 2025.07.24 13:53

수정 2025.07.24 13:53

7박8일 천안·아산·예산·청양 도보 이동하며 '플로깅·봉사활동'
[천안=뉴시스] 제2회 순천향 국토대장정 출정식이 끝나고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제2회 순천향 국토대장정 출정식이 끝나고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순천향대학교 재학생 50여명이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에서 '제2회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시작으로 여정에 돌입했다.

24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들은 7박8일 일정으로 천안·아산·예산·청양 일대 약 144㎞를 도보로 이동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봉사에 나선다.

학생들은 '더 큰 순천향: 동행의 가치'를 주제로 이동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과 농촌 봉사활동을 병행한다.

특히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복구 지원과 환경 정비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이러한 현장 기반 활동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인간사랑' 정신을 지역과 함께 하고 있다.



국토대장정은 충남 방문의 해와 맞물려 대학과 지역 간 접점을 넓히고, 글로컬대학30 본선정을 기원하는 실천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일정 중 충남도청을 비롯한 주요 지역 행정 거점도 방문하며, 지역과 함께 대학의 역할을 확장해가는 기회를 갖는다.


이문수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천안병원에서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여정은 꿈과 목표를 되새기며 도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으로 모두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현빈 순천향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의 의료 지원과, 충남경찰청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며 "국토대장정이 지역과 함께 걷고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그동안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발전에 힘써왔으며, 교육·실습·상용화가 지역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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