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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호우피해 지역에 수도요금 감면 및 긴급구호품 긴급지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4 16:23

수정 2025.07.24 16:23

24일 충남 서산시 한 농가에서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가운데)과 박기찬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K-water 제공
24일 충남 서산시 한 농가에서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가운데)과 박기찬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24일 K-water는 해당 지역에 병물 약 9만병을 포함해 1억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 주민과 기업에 최대 6억2300만원 규모의 수도요금을 감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예산군, 전남 담양군, 경남 산청군·합천군 등 특별재난지역 6곳으로 K-water는 병물, 급수차, 기술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일부 지역 정수장 침수와 단전, 도로 유실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자 K-water는 지난 17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지자체에 병물을 긴급 공급했다. 산청에는 비상급수차 4대를 투입했고, 울산과 합천 등에는 관로 누수 복구와 수질 안정화를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산청·합천, 충남 당진에는 이동형 세탁차 3대를 배치했다. 지난 21일부터 운영 중인 세탁차는 복구 완료 시까지 현장에 계속 배치할 계획이다. 이어 23일에는 합천에 긴급 방역과 의료버스를 투입해 주민의 건강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수도요금 감면은 주민의 경우 지자체가 먼저 감면한 뒤 K-water에 신청하면 되고, 기업체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장 중심의 복구 활동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날 K-water 임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물사랑나눔단’은 충남 서산시 성연면 예덕리와 고남리를 찾아 침수 잔해 정리, 폐농작물 수거, 토사 제거 등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병물·구호품 지원과 수도요금 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