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은 22일 맥귄티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 등을 감안해 안보, 방산 및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캐나다 국방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의 적극 참여를 희망했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및 캐나다 포병 사업 등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사단은 맥귄티 장관의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우리 국방부와 교류 및 조선소 등 주요 방산 시설 시찰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 역량을 직접 확인해 볼 것을 제안했다.
또한 특사단은 23일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을 만나 카니 총리가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 우리 정상을 초청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캐나다의 경제·안보 파트너십 다변화 과정에서 한국과 안보·무역·방산·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이 잠수함 및 포병 전력 등 방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캐나다산 자원 활용 및 현지 제조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호혜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이비아 사무처장은 역내 주요 파트너국인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환영한다고 하고, 역내 심화되고 있는 복합적인 도전 속에서 경제 및 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하고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특사단은 23일 유엔사 최초의 비(非) 미국인이자 캐나다 출신 부사령관을 역임하고 김병주 단장과 가까운 사이인 웨인 에어 전 국방총장을 면담했다. 한국과 캐나다 간 방산·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한파인 에어 장군의 역할을 당부했다. 에어 장군은 한국의 방산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양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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