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발표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
LG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76만1427주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수의 0.5%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소각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3일 종가 기준 602억원 수준이다.
LG전자가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이라 발행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00원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배당기준일은 8월 8일, 지급일은 8월 22일이다. 중간배당 총액은 900억원 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며 "주당 기본 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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