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유니크 베뉴' 기본 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
지역 자원과 정체성 기반 마이스(MICE) 전략 마련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경북 포항시가 미래 마이스(MICE)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형 유니크 베뉴(PUV)'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4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2025 포항형 유니크 베뉴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부서 간 협력 체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대형 컨벤션센터가 아닌 도시만의 특색과 매력을 갖춘 독창적인 행사 공간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는 52개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가 지정돼 있다. 경북 지역에는 국립경주박물관·황룡원·경주엑스포대공원·한국문화테마파크 등 4곳이 지정됐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공공기관·기업·개인이 보유한 문화·자연·산업 자원 중 마이스(MICE)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조사·분석한 후 '포항형 유니크 베뉴'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 지정을 위한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예술 시설(석곡기념관·동빈문화창고1969) ▲산업 기반 공간(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역사관) ▲자연 자원(사방기념공원 등) ▲공공시설(뱃머리평생교육관·시립미술관·시립도서관 등) 등이 후보 시설로 거론됐다.
시는 대형 카페·음식점 등 민간 공간과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현 부산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마이스 산업은 문화·관광 산업을 잇는 도시 성장의 가교역할을 한다"며 "포항형 유니크 베뉴는 지역의 문화적 깊이와 공간적 매력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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