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앞서 지난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상공회의소, 산업단지 공단·조합·협의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동부산권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맺고, LH가 보유한 기장군 내 임대주택 중 1년 이상 공실을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으로 기관공급 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부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이다.
시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장군 내 중소기업의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해 정관읍 LH 임대주택 263가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기관공급 한다.
공급 규모는 정관4단지 45가구, 정관5단지 62가구, 정관7단지 76가구, 정관행복 80가구다.
기장군 내 소재한 공공임대 주택 계약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장군에 주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사 근로자를 입주 대상으로 이날부터 8월 6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플랫폼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8월 20일 선정기업에 개별 통보한다.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겪는 주거 문제는 곧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이번 사업이 주거 문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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