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 인도 법인이 인도시장에서 100번째 인증 중고차(CPO) 전시장을 개점했다. 이로써 기아는 인도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인증 중고차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운영하는 CPO 프로그램은 최대 2년 또는 4만km의 종합보증과 4회의 무상 정기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아는 총 175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구조적 손상이 없는 차량에 대해 인증을 하고 있다.
인도의 중고차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기아를 포함한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이같은 변화에 대응해 최근 몇 년 사이 중고차 부문에 진출하고 있다.
기아 인도 법인 영업총괄 조준수 전무는 “3년 만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 100개를 돌파한 것은 인도 소비자들이 기아 브랜드에 보내는 신뢰의 증거”라며 “CPO 사업은 품질, 신뢰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아의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밝혔다.
기아의 CPO 전시장은 인증 차량 판매 뿐 아니라 브랜드와 상관없이 중고차 매입, 판매, 교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차량 평가부터 거래까지의 전 과정은 디지털화되어 있다. 기아가 자체 개발한 평가 앱을 통해 빠르고 투명한 시세 산정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즉시 결제 △간편한 소유권 이전 △맞춤형 금융 상품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기아 인디아는 앞으로도 인증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 수준의 신뢰와 편의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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