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예열은 끝났다.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 날개를 펼친다. 예능과 음원 활동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다음달 정규 앨범 2집 '아임 히어로 2(IM HERO 2)'를 발매한다. 지난 2022년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이후 3년여 만에 공개되는 앨범이다.
새 앨범에는 발라드와 트로트, 팝, 힙합, 댄스, 포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건행국 여러분께 알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임영웅은 왕 의상을 입고 ‘건행국 제1대 왕 웅조’로 등장해 “잘 지냈느냐. 나를 알아보겠느냐”며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에 인사한다.
임영웅은 영상을 통해 “행복이란 게 뭐 별 거 있겠느냐”며 “남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담소 나누며 그렇게 살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럼 우리 영웅시대, 앞으로도 영웅이랑 건행국에서 지금처럼 백년해로하길 바란다”며 “다 같이 풍악을 울려라”라고 외친다.
이와 별도로, 임영웅은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준비 중이다. 임영웅이 출연하는 SBS 새 예능 프로 ‘섬마을 영웅’은 ‘틈만 나면’ 후속으로 편성을 확정한 상황이다. ‘섬마을 영웅’은 임영웅이 절친들과 섬에 머무르며 우정을 나누는 여행 예능으로 전해진다.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 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최근 임영웅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역시 그 가수와 그 팬이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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