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伊 베네치아 소매치기 기승…女 시의원 현장 제압

뉴시스

입력 2025.07.25 01:00

수정 2025.07.25 01:00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한 여성 시의원이 소매치기범들을 현장에서 붙잡는 장면이 화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극우 정당인 북부동맹 소속의 모니카 폴리(Monica Poli) 의원은 베네치아에서 소매치기를 시도하는 한 여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폴리는 해당 여성에게 다가가 “지금 뭐 하는 겁니까?”라고 외쳤고, 여성은 얼굴을 가리며 자리를 피했다.

그녀는 2023년 초부터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소매치기 제지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도시를 순찰하며 단골 소매치기범의 얼굴을 알아볼 시 '소매치기 조심(Attention pickpockets)!'을 외쳐 시민들에 경고한다.



베네치아 경찰 부국장 지아니 프란초이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회수된 지갑류가 900개에 달하며 이는 검은색 쓰레기봉투 15개를 가득 채울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매치기 주범은 12세 남짓의 어린이들이며 소년법 적용으로 처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들은 조직적인 범죄 집단에 속해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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