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폭염이 연일 계속됨에 따라 취약노인 보호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폭염특보 발효 시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전담인력 636명이 전화나 방문 방식으로 돌봄 대상 어르신 9천27명의 안전을 직접 확인한다.
이와 함께 폭염 시 행동요령, 무더위 쉼터 정보, 건강수칙 등을 안내하고 무더운 시간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다.
독거노인 6천542명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각 가정에 특수 장비를 설치해 화재, 활동량, 응급호출 등을 감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연계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노인복지관도 기존 13곳에서 2곳(남구노인복지관, 북구 제2시립노인복지관)을 추가해 총 15곳으로 확대했다. 기존 운영하던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무더위쉼터 외에 4개 구·군 종합사회복지관도 쉼터로 추가 지정했다.
또 관내 718개 경로당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위해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냉방비 1억1천847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점검과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효 시 외출을 삼가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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