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급감했던 중화권 OSAT(후공정 전문 위탁업체) 고객사들의 투자가 재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TC 본더 시장 개화 이전 주력 제품군이었던 MSVP(micro SAW·Vision Placement)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802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9%, 23.5% 증가한 수치로,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영업이익 911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TC 본더의 견조한 해외 매출 지속으로 관련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1222억원, OSAT향 수주 회복에 따라 MSVP 매출은 185.7% 급증한 240억원이 기대된다"며 "기납품된 장비의 유지보수 및 소모품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해외 고객사향 본더 매출과 국내 고객사향 상반기 수주 물량이 인식되면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0% 증가한 8326억원, 영업이익은 59.2% 늘어난 40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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