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텔아비브 출신 73세 여성으로 알려진 피고인은 범행 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긴 피고인은 자신의 삶을 희생해 현 정부로부터 나라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나라의 미래에 절망했다. 대의를 위한 순교자가 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지난 6월 말 피고인은 동료 반정부 운동가를 자택으로 초대해 네타냐후 총리의 차량을 로켓추진수류탄(RPG)으로 공격할 계획을 털어놨다.
이 동료는 즉시 반대하며 피고인을 만류하려 했으나, 피고인이 범행을 고집하자 신베트(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요원 출신 변호사에게 연락했다. 이 변호사는 즉시 이 사실을 신베트에 신고했고 당국은 피고인을 체포했다.
피고인은 기소 전날 가택연금 상태로 석방됐고 총리 및 정부 청사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스라엘 검찰은 기소장에 "피고인은 대중에 공포를 심어주고 정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또는 이념적 동기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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