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교보증권이 25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677억원, 영업이익은 31.7% 늘어난 4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중국 사업 재편 등 일회성 비용 213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73.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 원인에 대해 그는 "전방 시장 회복에 따른 매출 증대(139억원)가 주원인이며 환율 효과(64억원), 판매 증가에 따른 변동비·고정비 감소 효과, 기저효과 등이 있다"고 꼽았다.
2분기 지역별 매출을 보면 신흥시장은 금광 등 마이닝 수요와 인프라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연 대비 32% 증가했다.
이어 "유럽은 금리 인하 추이가 지속되며 일부 기종과 지역이 수요 회복세로 전환했고, 인도는 인프라 투자 기조가 유지돼 견조한 실적 추이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중국은 휠·MEX 중심 장비 수요 개선과 중대형 장비 판매가 확대되며 전년 대비 77% 큰 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시장 전망에 대해 그는 "북미와 유럽 수요 조정 흐름 완화에 따른 하반기 성장 기대가 있고 인도는 수요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절대 규모 측면에서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봤다. 또 "브라질도 하반기 판매 증가를 예상하며 신흥국은 마이닝 수요에 힘입어 수요의 큰 폭 확대를, 중국 역시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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