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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첫 설치 '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 본격 운영

뉴시스

입력 2025.07.25 09:11

수정 2025.07.25 09:11

38개 청소년복지시설 총괄 정책연구·사례관리 등 업무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식(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식(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와 자립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치한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는 전날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경기도 청소년복지시설에 입소한 청소년은 2831명이며, 실종·가출 청소년까지 포함한 가정 밖 청소년은 2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도내 38개 청소년복지시설을 총괄 지원하며,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연구, 프로그램 개발,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통합사례 관리 등을 맡는다. 청소년복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13개 시군 가정 밖 청소년도 적극 발굴해 연계·지원한다.



이와 함께 340여 명의 청소년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직무교육과 소진(번아웃) 예방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는 센터 출범을 계기로 단순한 보호를 넘어 자립까지 책임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정립하고, 사각지대 없이 도 전역에 걸쳐 균형 있는 청소년복지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에서 위탁운영 하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전국 유일 광역 단위 전담센터가 경기도에 들어선 만큼, 위기 대응부터 자립까지 끊김 없는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
단 한 명의 청소년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가정 밖 청소년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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