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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못난이 사과' 인기"...NS홈쇼핑, 상반기 1149t 판매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5 10:34

수정 2025.07.25 10:33

거창군 '열매나무'와 손잡아...합리적인 가격에 공급
고물가 속 소비자 인식 변화 이끌며 농가와 상생
연간 2000톤 판매 목표, 하반기 편성 확대
NS홈쇼핑의 '못난이 사과' 판매 방송 화면. NS홈쇼핑 제공
NS홈쇼핑의 '못난이 사과' 판매 방송 화면. NS홈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고물가 기조 속 올해 상반기 '못난이 사과' 판매량이 1149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에 판매한 910톤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최근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속에서 '못난이 농산물'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NS홈쇼핑은 지난 2022년부터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와 협력해 못난이 사과를 안정적으로 수매해 공급해 왔다. 올해는 못난이 사과 연간 판매 목표를 2000톤으로 정하고 오는 29일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 방송을 시작으로 하반기 편성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이에 맞춰 못난이 농산물을 다양한 상품군으로 늘려가고 있다.

현재 '못난이 시리즈'는 배, 감, 고구마, 표고버섯, 토마토 등 과채류부터 백명란, 참치회, 연어회, 손질문어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물가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은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선택지를, 농가에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품목과 물량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과 농가 상생이라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