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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에 80㎞ 장거리 숲길 조성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5 10:26

수정 2025.07.25 10:26

전북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전북도 제공
전북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진안=강인 기자】 전북 진안군에 자연과 어우러진 산악트레킹 코스가 조성되고 있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진안군 자연친화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진안 전역에 걸쳐 4개 구간 80km 길이의 산악트레킹 코스를 조성하는 것이다.

구간은 △구봉산 △대덕산~천반산 △부귀 편백숲 둘레길 △선각산~덕태산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구봉산~북두봉(6.6km), 북두봉~운일암반일암(8.54km) 등 총 15.14km 구간이 먼저 조성됐다.

이 구간에는 목계단과 안전로프, 방향표지판, 안내판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이 갖춰졌다.

이어 올해 6월에는 대덕산~천반산 구간(23.7km) 공사가 착공돼 오는 12월까지 완료를 목표한다. 이후 2026년에는 부귀 편백숲 둘레길과 선각산~덕태산 구간이 차례로 완공되면서 전체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미 조성된 구봉산 트레킹 코스는 용담댐 조망을 비롯해 험준한 암릉과 부드러운 흙길이 어우러진 변화무쌍한 지형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산행의 즐거움과 함께 자연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전북도는 이번 트레킹 코스 개발을 통해 숲의 정취와 모험성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숲길을 구현하고 이용자에게 만족도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금현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진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명품 산악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찾아오는 모든 분께 감동과 휴식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