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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지원 위해 1000억원 긴급 금융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5 10:37

수정 2025.07.25 10:37

업체당 3억원, 개인당 2000만원...JB금융그룹, 수해복구 성금 2억원도 기탁
광주은행<사진>이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사진> 이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광주지역에는 하루 400㎜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 침수, 시설물 파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지역사회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자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서 총 1000억원(신규 자금 500억원, 만기 연장 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편성했다. 지자체에서 재해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업체당(개인사업자 포함) 최대 3억원, 개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최대 연 1.0%p(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또 시행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은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1.0%p의 금리 감면과 함께 최대 1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금도 최대 6개월간 유예해 실질적인 금융 부담 경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JB금융그룹 차원에서 수해 복구 지원 성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해당 성금은 주택 복구와 생계비, 구호물품 지원 등 수재민 지원에 폭넓게 활용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이 어려울 때 함께하는 것은 지역은행의 책무"라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