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여객선 매표소 개조…하모2리 마을회 운영
제주 모슬포항에 워케이션 오피스 '대정읍 촌-피스' 문 열어옛 여객선 매표소 개조…하모2리 마을회 운영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에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를 위한 공유오피스 공간 '대정읍 촌(村)-피스'가 문을 열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2리는 모슬포항 옛 가파도·마라도행 여객선 매표소를 워케이션 건물로 개조해 지난 23일 개소했다.
대정읍 촌-피스는 총 연면적 163.45㎡의 2층 규모다. 1층에는 공유오피스와 회의실에 마련됐고 2층에는 소규모 세미나실과 다목적 교류 공간이 조성됐다.
대정읍 촌-피스는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년 인재 유입 기반 마련, 디지털 기반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외부인의 교류 및 협업 촉진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하모2리 마을회가 대정읍에서 관리하던 행정재산을 위탁받아 자율적으로 관리·운영한다.
한분도 대정읍장은 "공공시설 운영을 위한 입주자와 주민이 기획·관리하면서 단기 체류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청년 창업 네트워크, 농어촌 마을 자원 기반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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