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온열질환자' 벌써 1979명...정부, 폭염 '심각' 단계 상향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5 14:32

수정 2025.07.25 14:32

중대본 1단계 가동...취약계층 안전 보호 조치 강화
[파이낸셜뉴스]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하고,25일 오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 심각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80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표됐으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인 24일 기준으로 사망 10명을 포함해 1979명에 이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윤호중)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노인, 농업인, 쪽방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찰 활동 등을 통한 안전 확인과 보호 조치를 강화하여 추진하고,공사장 등 야외 근로자의 작업장과 다중운집인파 행사 등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 강화도 지시했다.



폭염대비 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을 적극 운영하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와 전력 수급관리에 철저를 기하며,온열질환 대처요령 등 대국민 대상 폭염 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 할 것을 요청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국민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취약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