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 강서구 명지항 입·출항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방파제 끝단에 등대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명지항은 소형 어선이 많고 김 양식 철에는 어선 통항량이 증가하는 지역이지만, 항 초입이 좁아 선박들이 급선회하는 등 통항 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번에 설치한 방파제 등대는 새로운 등대를 설치하는 것과 비교해 사업비 예산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고 공사 기간도 크게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부산해수청은 지난 4월 낙동강 하구수로 항로표지 이용자 간담회에서 명지항 이용 어민과 해경 등의 등대 설치 요청을 받고 신속하게 방파제 등대를 설치했다.
오영대 명지항 어촌계장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등대를 설치해 어민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항로표지 위해 요소를 발굴, 개선해 해양 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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