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진도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거문도·초도 제외) 전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와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각각 33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은 광주 조선대·장성 36.7도, 무안 무안공항 36도, 광양 광양읍·곡성·담양 35.8도, 함평 35.7도, 곡성 석곡 35.3도, 영광·해남 산이·화순 35.2도 등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중첩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고기압권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가축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사육 밀도를 낮추고 송풍 장치, 축사 내부 분무장치를 가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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