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한국관 누적 관람객이 14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은 '마음을 모아(With Hearts)'를 주제로 첨단 기술과 감성적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관람객의 목소리를 녹음해 음악으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콘텐츠, 환경 회복을 기원하는 친환경 액티비티,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음악극 등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AI가 음악으로 바꿔주는 콘텐츠가 다른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않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AI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도구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엑스포 기간 △K-뷰티 메이크업쇼 △한복 패션쇼 △한국의 날 M콘서트 △한국 우수상품전 등이 열리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렸다. 2025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이 K 기술과 K 문화가 결합한 인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관은 대한민국이 지닌 미래 사회에 대한 진심과 선도적 기술력, 그리고 문화적 깊이를 전 세계와 나누는 공간"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한일 양국 간 협력 확대는 물론, 무역·투자 등 실질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