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박지호 기자 = 무더위로 피서객이 늘면서 제주에서 수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40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여 오후 3시 58분께 해상에 떠 있던 30대 관광객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6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앞 바다에서는 물에 빠진 관광객 1명이 다른 피서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 28분께 숨을 거뒀다.
또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50대 남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 있던 평택소방서 직원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기도 했다.
이 남성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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