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15%에 EU산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日과 비슷
"EU 수장, 주말 스코틀랜드에서 트럼프와 만날 수 있어"
25일(현지 시간) 야후뉴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 관세율을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이 발표한 무역 합의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길에 기자들에게 미국이 EU와 무역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은 50대50,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합의 타결은 이제 트럼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주말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이번 주말 스코틀랜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책을 마련했다.
EU 회원국들은 지난 24일 930억 유로(약 150조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최대 3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는 내달 7일부터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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