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8월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정 면적은 총 6.32㎢. 당초 10㎢ 규모보다 축소됐지만, 정부와의 협의로 사업성을 우선 확보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마쳤다.
이번 사업에는 2035년까지 약 2조9000억 원이 투입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는 공항과 가깝고 농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송도·청라·영종을 잇는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제한 구역이 일부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농지 효율화와 농촌 활성화 논리를 통해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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