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익산보석박물관,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 기획전

연합뉴스

입력 2025.07.26 10:08

수정 2025.07.26 10:08

익산보석박물관,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 기획전

익산보석박물관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 기획전 (출처=연합뉴스)
익산보석박물관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 기획전 (출처=연합뉴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보석박물관은 26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장신구를 재질별로 분류해 총 70점을 선보인다. 보석과 귀금속의 매력을 조명해 오늘날 K-문화의 원조 격인 우리 선조들의 예술성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부 '보석류', 2부 '금속류', 3부 '기타류'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1부 '보석류'에서는 신분과 품격을 상징하는 '옥'을 비롯해 산호, 호박, 수정, 진주 등으로 만든 장신구를 선보인다.

특히 '영친왕비 백옥나비 원형떨잠'은 국가무형유산 김영희 옥장이 제작한 작품으로 궁중 예물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다.

2부 '금속류'에서는 금박댕기, 금관자, 은대구 등 금, 은, 동으로 만든 장신구가 전시된다. 유연한 금속의 질감과 섬세한 세공미를 느낄 수 있다.

3부 '기타류'에서는 대모갓끈, 흑단비녀, 낙죽잠 등 대모, 흑단, 대나무, 흑각으로 제작된 장신구를 통해 재료의 다양성과 독창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10분이다.

문의는 보석박물관 누리집(jewelmuseum.go.kr) 또는 전화(☎ 063-859-4772)로 하면 된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은 실용성과 개성을 조화롭게 표현하기 위해 장신구를 착용했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 장신구의 주재료인 보석과 귀금속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