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MLS 규정에 따라, 사전 허가 없이 올스타전에 불참한 메시와 알바는 규정에 따라 27일 열릴 신시내티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MLS는 지난 24일 멕시코리그와 함께 올스타전 경기를 개최했다. 메시와 알바는 팬과 미디어의 투표 결과에 따라 경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는 MLS 팀의 3-1 승리로 끝났다.
돈 가버 MLS 경영 책임자는 "메시가 MLS를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다. 솔직히 말해 메시보다 MLS에 더 많은 공헌을 한 선수는 없다. 그렇기에 이번 정지 징계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올스타전 참가와 관련해 오랫동안 규정을 지켜왔고, 이번에도 그 규정대로 시행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시와 알바가 MLS에 불참한 건 빡빡한 일정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주축으로 휴식 없이 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을 뛰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이애미 감독은 "두 선수가 그동안 뛴 경기 숫자와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피로감을 느끼는 게 지극히 정상적"이라며 선수들을 옹호했다.
한편 메시는 이번 시즌 공식전 22경기 19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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