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9~30일 '제3차 AI와 미래교육 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소통 능력과 시민성 교육방안을 모색하고자 29일과 30일 양일간 '제3차 AI와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I와 디지털 시민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첫날 'AI와 디지털 소통의 미래', 둘째날 'AI 시대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토론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시대에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며,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가정·사회 구성원이 모두 함께 협력하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학생들이 풍요롭고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행사는 이재신 중앙대 교수의 'AI 시대의 온라인 정보 소비와 편향'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이날 토론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재신 중앙대 교수, 안경진 네이버웨일 리더, 김초희 구남초 교사, 최영남 내곡중 교사가 참여한다.
특히 '디지털 기반 공감 토크'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패널 중심 일방향 토론에서 벗어나, 패널과 토론화 참석자 전원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전체 참가자들의 생각을 가늠해보는 '동의율 예측 게임'방식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여러 주제에 자신의 의견을 투표하고, 이에 더해서 다른 참가자들의 동의율을 예측해서 입력한다.
이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개인과 집단의 의견 차이를 수치로 확인하고, 자신의 예측과 실제 결과 간의 차이를 체험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 관심을 갖게 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보다 열린 시각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둘째날은 김아미 미디어리터러시 연구자의 'AI·디지털 세대를 위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디지털 시민성 교육이 개인적 차원의 실천 교육을 넘어서 보호자의 역량 강화와 법제도 정비 등 사회 제도적 보완이 함께 이루어져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한다.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며, 풍요롭고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을 제안한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초·중·고 교원, 교육전문직원, 일반시민, 유관기관 종사자 등 120명 내외가 참여할 예정이며, 서울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서울시교육청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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