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종이영수증 안 받아도 7만원 혜택"...에쓰오일, 친환경 앱으로 10만명 끌었다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7 12:48

수정 2025.07.27 12:48

전자영수증 연계 탄소포인트 153만건 돌파
ESG 실천 고객 급증
에쓰오일 주유소 전경.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주유소 전경. 에쓰오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영수증 연계 탄소중립포인트 서비스' 누적 발급 고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누적 포인트 발급 건수는 153만건에 달한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에쓰오일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운영 중이다. 전자영수증 1건당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되며 연간 최대 7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종이영수증 1장을 줄이면 약 1.7g의 탄소와 0.7g의 쓰레기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쓰오일은 자사 모바일 앱 'MY S-OIL'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과 포인트 적립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앱 기반 전자영수증 발급 건수는 지난 2023년 19만건에서 올해 153만건으로 8배 이상 늘었으며 앱 설치자 수는 같은 기간 44만명에서 87만명으로 확대됐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주유소 수도 351곳에서 1700곳으로 급증했다.

전자영수증은 종이영수증보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낮고 주유 실적과 보너스 포인트를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실물 카드 없이도 '빠른주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 절약과 고객 편의를 고려해 전자영수증 이용 확대 캠페인을 지속하고 고객과의 소통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포인트는 MY S-OIL 앱에서 전자영수증 수신을 선택한 뒤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적립이 가능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