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50억 규모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 조성

뉴스1

입력 2025.07.27 11:15

수정 2025.07.27 11:15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행사에 참석해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의 원리를 주제로 AI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는 전문가, 서울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AI 행정혁신을 견인할 ‘우수 AI 활용 아이디어’ 10건 제안 발표부터 심사, 시상이 진행됐다. 2025.7.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행사에 참석해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의 원리를 주제로 AI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는 전문가, 서울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AI 행정혁신을 견인할 ‘우수 AI 활용 아이디어’ 10건 제안 발표부터 심사, 시상이 진행됐다. 2025.7.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총 50억 원 규모의 '더성장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27일 펀드 운용기관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번 펀드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자생력과 확장성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기존 벤처기업 중심의 출자 펀드와 달리, 자영업 기반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고 이날 밝혔다.

투자 대상은 의·식·주 등 생활 밀접 분야에서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이다. 시는 △서울시 유망 소상공인 발굴 사업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업가형 육성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투자 대상을 발굴한다.



선정된 50개 내외 업체에는 1억 원 수준의 직접 투자를 비롯해 △중소기업자금 융자 △크라우드펀딩 연계 △해외 판로 개척 등 종합적 지원이 이뤄진다.

더성장펀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서울시가 3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20억 원은 민간 자금을 유치해 조성한다. 투자금은 기술개발, 설비 구축, 운영자금 등 실질적 성장 기반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펀드는 주식·지분 인수, 전환우선주,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집행된다.
운용사는 시가 위탁한 펀드심사위원회를 통해 투자 대상을 결정한다.

운용기관 모집은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